(아래와 같은 게임 심리는 와우,메이플스토리에 아주 잘 적용되어 있다.)
신기한 게임을 알게 되었다.
게임의 이름은 "입찰 게임"이다.
게임 방식은 단순하다. 하지만, 조건이 있다.
어떤 물건이 경매에 올라오면 입찰자는 1달러씩 금액을 올릴 수 있다.
그런데 이 게임의 특별한 규칙은 입찰자 중 최상위 입찰자와 차상위 입찰자가 모두 입찰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B가 14달러에 입찰했고, 그다음으로 A가 15달러에 입찰했다고 하자.
이 경우, 최상위 입찰자는 A가 된다. 하지만 돈은 A와 B 모두 내야 한다.
결과적으로 A는 경매를 통해 물건을 얻게 되지만,
B는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돈만 잃게 된다.
가령, 물건의 예상 가격이 20달러라고 가정해 보자.
처음에는 18~19달러까지 무난하게 입찰이 진행될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20달러를 넘어서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이제는 물건을 실제 구매했을 때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찰을 멈추기 어렵다. 차상위 입찰자가 되면 아무것도 얻지 못하
고 돈만 내야 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결국, 1등과 2등의 입찰자는 치열하게 경쟁하게 되고, 20달러면 충분히 구매 가능한 물건을 50달러 이상의 금액에 사는 일이 벌어진다.
게다가, 이러한 경매가 온라인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손해"를 즉각적으로 인지하지 못한다.
이로 인해 게임에 더욱 빠져들기 쉽다.
자, 여기까지 이야기하면
"이거 손해 보는 경매 같은데, 누가 하겠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만약 내가 정말 가지고 싶은 물건이 경매에 나왔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아이패드 최신 기기가 1,000원부터 시작하는 경매에 나왔다고 상상해 보자. 과연 입찰을 안 할 수 있을까?
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중독을 유도하는 다양한 장치가 존재한다.
이에 빠지지 않으려면 "노력"이 필요하다. 이 노력의 방법은 사실 간단하다.
처음부터 관심을 가지지 않고, 시작하지 않는 것.
중독성이 강한 게임이나 행위를 하면서 "조절"하겠다고?
단언컨대, 이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물론 이렇게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는 하다가 그냥 안 했는데? 손해 볼 것 같아서?"
그건 그 사람이 흥미를 잃었기 때문에 안 한 것이지,
재미가 있는데도 멈춘 것이 아니다.
절대 헷갈려서는 안 된다.
우리 주변에는 이러한 중독적 요소들이 정말 많다.
차분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내용이다.
MMORPG의 경매장 시스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World of Warcraft)
경매장에서 희귀 아이템이나 재료를 얻기 위해 플레이어들이 서로 경쟁합니다.
메이플스토리
아이템 거래소에서 비슷한 경쟁 구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경매게임
#중독성게임
#손해심리
#온라인중독
#입찰전략
돈을 벌기 위해서는 "중독자"를 만들어야 한다 (0) | 2025.01.13 |
---|---|
당신도 역시 마약 중독 입니다 ("좋아요" 디지털 마약의 시작) (1) | 2025.01.08 |
작은 목표 그리고 큰 목표 나의 선택은 (2) | 2025.01.07 |
2025년 "이것"만 알면 바로 금연 (뇌과학) (2) | 2025.01.02 |
온라인 마케팅, 결국에는 구매한다 (0) | 2024.12.26 |